송파구, 나눔발전소 수익금으로 저소득가구 40세대에 고효율 가전제품 전달

올 겨울에도 송파나눔발전소가 ‘에너지 복지’에 한몫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수익금으로 저소득가구 40세대에 고효율 가전제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 빈곤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약 4천만 원 규모로 세탁기 21대와 냉장고 19대가 전달됐다.

해당 가구는 고령인 노인이 특별한 소득 없이 살거나 가족 중에 장애인 또는 중증환자가 있음에도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소득가구일수록 세탁기나 냉장고의 노후가 심해 전기요금 부담이 많지만 교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송파구는 공익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를 활용해 다양한 ‘에너지 빈곤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가전제품 지원은 2011년부터 시작해 이번까지 270가구 약 1억5천만 원 규모로 이뤄졌다. 이 외 LED 조명교체, 전기․가스 체납요금 대납 등 2009년부터 각종 사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간 지원규모는 총 2,636가구 401,185천 원에 이른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삼전동에 홀로 사는 박○○(여, 79세) 세대를 방문해 세탁기를 전달하고 독거노인들의 동절기 어려움과 구청에 바라는 점 등을 경청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도입된 에너지바우처 제도에 소외받는 가구가 없도록 많은 신경을 써 줄 것을 관련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