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분야 최대 국제행사 개막

서울, 제25회 세계도로대회 도로교통 올림픽

2015-11-02     신다비 기자

도로교통 분야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제25회 세계도로대회가 2일~ 6일 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도로대회는 전 세계가 참여하여 도로교통과 연계한 모든 주제를 아우르는 도로교통 분야의 올림픽으로 1908년 제1회 프랑스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4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대회이다.

도로 교통, 정책, 행정, 기술에 관한 국제협력 및 교류를 주요 임무로 하는 세계도로협회(PIARC)의 주최 하에 유럽,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등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선 3번째로 서울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25회 세계도로대회는 길과 소통-도로교통 新가치창출의 주제이며 서울 코엑스에서 5일간 열릴 예정이다.

개회식엔 전 세계 50여명의 장 차관과 3500명의 국내외 도로교통 전문가가 참석하며, 대회기간 동안 3만 5천여명의 도로교통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최자로 2013년부터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왔다.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홍보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도로교통 장?차관과 도로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통보를 해오는 등 지난 23회 파리(Paris)대회와 더불어 역대 최대 참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 내용은 도로교통 분야의 연구결과와 모범사례 소개,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행사, 국가별 도로교통 정책 및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며 국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 전시회, 대한민국의 도로교통 첨단기술을 탐방하는 기술시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행사에서 가장 높은 신청률(100%)을 보인 대규모 전시회에선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참가한다. 각국의 도로정책과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전시해 비즈니스 연계를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장은 축구장 2배 크기(1만348㎡)로 엄청난 규모의 행사다.

서울시에서는 홍보전시관(144㎡)을 마련하여 도로정책, 서울역 7017 프로젝트, 보도 10개명, 스마트교통 및 TOPIS, 도로안전(도로동공 탐사, 제설, 포트홀 보수 등) 뿐만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 가볼만한 곳들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최국으로서의 기술발전상을 보여주고,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들로 하여금 실질적인 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한국의 길 세미나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