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중국 21세기 위원회 참석

전직대통령 기업인 석학 참석 글로벌거버넌스

2015-11-02     신다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양한 주제로 중국의 경제, 사회,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Understanding China 라는 주제로 1일~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1세기 위원회에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21세기 위원회는 '억만장자 사회운동가'로 거버넌스와 도시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버넌스 개혁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싱크탱크인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가 발족했다.

의장을 맡고 있는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총리, 글로벌 기업인, 정치 경제학자 등 5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1세기 위원회는 21세기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과제를 해결방안을 G-20에 전달하는 그림자 G-20을 표방하며,2010년부터 뉴욕, 파리, 멕시코시티, 취리히 등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G-20의 역할, 녹색성장 등을 주제로 총 6차례 회의를 개최, 실제로 여기에서 합의된 내용을 G-20에 권고해오고 있다.

한국인 중에는 박원순 시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2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시장은 지난 2013년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첫 만남을 갖게 된 것을 인연으로 지난 2014년 10월 21세기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회의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에르네스토 세디요(멕시코 전 대통령), 에릭슈미트(구글 회장), 마리오 몬티(이탈리아 전 총리), 홍석현(중앙일보 회장) 등 20여 명의 21세기 위원과, 케빈 러드(전 호주총리), 에반 스피겔(스냅챗 CEO), 고촉동(싱가포르 전 총리) 등 10여명의 전직 관료, 기업인, 석학 등이 참석해 5개 세션마다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3일엔 인민대회당(천안문 광장)에서 21세기 위원회 참석인사 전원과 시진핑 주석의 단체면담도 예정돼있다.

2박 3일간 계속되는 5개 세션은 ①중국 제13차 5개년 계획&중국경제 전략 ②중국의 지역 개발 전략 ③중국 제13차 5개년 계획&법치주의에 따른 개혁 강화 ④중국 제13차 5개년 계획&일대일로 ⑤중국 13차 5개년 계획 및 글로벌 거버넌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