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 대통령 말씀, 꼭 성공시키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오늘 대통령 말씀이 꼭 실현되게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용이 전부 다 꼭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나라 미래 발전이 없는 중요한 내용이어서 공감한다"고 박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고 나오면서 한 말에 대해서는 "꼭 이걸 성공시키자 이런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국민들께, 동료 의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을 그대로 대통령께서 확실하게 말해줘서 내용도 좋고 모든 면에서 우리가 좀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시정연설 전 야당이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 시위를 해 연설이 15분 지연된 데 대해서는 "국회 품위를 우리 스스로 떨어뜨리는 그런 일은 앞으로 안 되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정교과서 관련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