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 선생과 삼의사 묘역 참배
文, 백범김구기념관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2015-10-26 정승옥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6주년 기념일을 맞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국정화 저지를 위한 공세를 더욱 강화한다.
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방문, 백범김구 선생과 삼의사 묘역을 참배한 뒤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강조, 정부여당의 국정화 추진을 '역사왜곡이자 정통성 부정'으로 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전남 여수 쌍봉사거리에서 국정교과서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또 여수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총회에 참석해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오전에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자신의 처가가 있는 여수를 방문, 주철현 여수시장 등과 면담한다. 이어 경남 고성으로 이동, 경남고성군수 출마자인 백두현 후보를 지지방문한다.
그러나 이날 문 대표와의 여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안 전 공동대표 측 관계자는 "여수에는 안 전 공동대표의 장인어른 1주기 때문에 가는 것이어서 만날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사진)안중근 의사 의거 106주년 기념일인 26일 오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