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3차례 걸쳐 6시간 만남

2015-10-21     공동취재단·장민성 기자
▲ 【금강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20일 오후 북한 금강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우리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부부인 북측 오인세 씨가 남측 이순규 씨의 손을 잡고 있다.

꿈만 같은 하루를 보낸 이산가족들이 상봉 이틀째인 21일에는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총 6시간 동안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 측 가족 389명과 북측 가족 141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시간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비공개 개별상봉을 한다.

전날 단체상봉과 환영 만찬 등 인파가 몰렸던 행사와 다르게 이날 개별상봉은 비교적 차분한 상태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체로 금강산호텔에서 점심을 먹은 뒤 뒤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다시 단체상봉을 한다.

▲ 【금강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20일 오후 북한 금강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우리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부부인 남측 이순규 씨와 북측 오인세 씨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 측 가족들은 상봉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가족들과 눈물의 작별상봉을 한 뒤 금강산호텔을 떠나 강원도 속초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