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고졸자 취업확대 기반 조성해야"
2011-10-25 장진복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고졸자 취업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개인 적성과 진로, 환경 등을 고려해 학벌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기능올림픽의 연이은 우승에도 불구하고 기능인에 대한 우대 풍토가 점차 퇴색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국 기능인대회의 공예 등 비인기 종목 취업자는 취업률이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능인력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창업 및 취업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노력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은행(WB)의 기업환경 평가(Doing Business)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보다 8단계 상승해 183개 국가 중 8위를 기록한 데 대해 "온라인 창업시스템 도입 등 현정부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규제개혁 조치들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투자자 보호 등 여전히 취약한 분야의 개선 등 실질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