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고영주, 박정권의 괴벨스 우려"

2015-10-06     정승옥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6일 "박근혜정권의 '고벨스'(고영주+괴벨스)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즉각 (해임)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여권이 야당을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고씨를 물러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울 괴벨스는 독일 나치정권의 선전장관으로, 히틀러를 보좌하며 언론매체와 대중연설 등을 통해 독일 국민을 나치즘에 끌어들인 인물이다.

이 원내대표는 고 이사장에 대해 "민주적이며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진흥과 어울리지 않는 극단주의자"라며 "말의 '백색 테러'를 자랑하고 있는 인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감에서 MBC에 대해 한 발언을 보면 방송의 사영화와 전파낭비가 심해질 것으로 본다"며 "고 이사장이 있는 한 방송 문화 진압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