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형 혁신교육을 위한 ‘200인 대토론회’가 열리다
성북구, 1동1교 결연 사업 발굴을 위한 학교-마을 결연 토론회 열어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학교와 마을이 본격적인 결연사업 발굴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구는 지난 22일 ‘우리 마을 우리학교가 함께할 수 있는 결연사업’이라는 주제로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성북교육지원청과 손잡고 공동으로 개최했다.
앞서 성북구에서는 20개 동 20개 학교가 민·관·학 협력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및 건강하고 행복한 성북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1동1교 결연을 맺은 바 있다.
본 행사는 교장, 동장, 주민자치위원장, 학부모, 마을활동가 등 1동1교 결연을 맺은 학교와 동의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 10여명이 동별로 20개 모둠을 이뤄 지역 내 교육에 대한 현안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모둠별로 실제 자신의 동과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결연사업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토론회에서 선정된 사업이 금년도부터 실행에 옮겨지기 때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학교와 마을이 모두 행복한 교육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금년도에 저예산·비예산으로 할 수 있는 사업과 내년 이후의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여 학교와 마을이 발굴한 결연사업은 동별 평균 5~6개로 ‘지역사진 기록남기기, 학교 정문 자전거 보관지역 환경개선사업, 청소년 자원봉사단 운영, 김장 나눔 행사, 아이들과 함께하는 안전마을 만들기, 동아리야 마을에서 놀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20개의 결연사업이 발굴되었다.
성북구는 금년도에 시범적으로 추진한 1동1교 결연을 내년부터 전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 토론회에서 선정된 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협의하여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최우선적으로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전 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와 마을의 결연은 유일하게 성북구에서만 시도되는 성북형 교육사업”이라며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와 마을의 교육주체들을 중심으로 동별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성북구만의 특화된 마을민주주의 방식의 혁신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