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野 청년희망대책, 앞뒤 안맞아"

2015-09-24     정승옥 기자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24일 "야당의 청년희망대책은 노동개혁 법안 처리는 외면하고 청년 대책을 내세우겠다는 것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혹평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추석 때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고향에 대려가는 대신 알바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가고 싶은 고향, 만나뵙고 싶은 부모님을 못 찾아뵙고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명절조차 포기한 이런 청춘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노동개혁 5대 법안 처리를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실업을 나몰라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노동개혁은 일자리를 못 구하고 있는 청년들을 보듬고 근로자와 기업 모두의 상생으로 한계에 봉착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이 조만간 발표할 청년 정책에는 반드시 노동개혁과 관련한 내용을 담아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현장 목소리를 뼈저리게 듣고 오셔서 연휴가 끝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