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안전한 미래, ‘안전콘서트’서 해법 찾는다

양천구, 9월 23일 ‘우리 아이 지키는 안전 콘서트’ 개최, 학부모․교사․안전단체 등 참여

2015-09-22     송경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9월 23일(수) 오후 2시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안전에 대한 비전 제시와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 아이 지키는 ‘안전 콘서트’」 를 개최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어린이 안전사고는 27381건으로 4년 전보다 약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안전콘서트는 최근 어린이 및 청소년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학부모, 학생, 교사를 비롯한 경찰서, 소방서, 안전단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아이는 내가 지킨다’를 주제로 콘서트를 펼친다. 서울시대표 B-boy단 ‘갬블러크루’가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구며, 1, 2부로 나눠 공연을 이어나간다.

‘콘서트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1부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직접 나서 아이들의 안전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김종현 이사는 ‘우리 모두 함께 지키는 어린이․청소년 안전’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나간다. 더불어 ‘샌드아트 공연’을 선보여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와 대처방안을 모래예술로 담아낸다.

2부는 인디밴드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학부모, 교사, 교육청 관계자가 모여 ‘생각마당’의 시간을 갖는다. 의견을 공유하며 안전 해법을 찾는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개그로 보는 우리 안전’은 주제를 개그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 재미를 선사한다.

개그맨 김정렬(前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비전 홍보대사)이 사회자로 나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재난과를 신설하는 등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구는 안전콘서트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의식 교육’도 연중 추진한다. 안전강사가 현장을 방문, 어린이․성인․어르신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재난안전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안전인프라 형성을 위한 ‘생활안전체험교육장’도 조성한다. 심폐소생술, 소화기, 완강기 체험 등 안전 공간의 장을 마련, 실제 체험을 통해 재난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UN ISDR이 인증하는 ‘방재안전도시’ 만들기 추진 등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의 안전은 아이들 뿐 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등 지역사회가 함께 인지하고, 예방해야 한다”며 “안전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 친근하고 의미 있는 세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등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