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실저축은행에 27兆 투입

저축은행 구조조정 공적자금 22% 회수

2015-09-21     송경진 기자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쓰인 공적자금 중 회수된 금액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1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2011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지원 및 회수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보는 31개 부실 저축은행에 27조1701억원을 투입해 5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솔로몬저축은행 3조5243억원 ▲부산저축은행 3조1580억원) ▲토마토저축은행(3조150억원) ▲제일저축은행 2조3941억원 등이다.

자금회수율이 저조한 곳은 ▲에이스저축은행 3.12% ▲보해저축은행 3.72% ▲부산2저축은행 7.40% 부산저축은행 8.05% 등이며 해솔저축은행과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회수실적은 0%다.

민병두 의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 투입된 자금회수율이 너무 낮다"며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