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미 FTA 경제협력 당부”
정의화 국회의장 파나마 첫 공식 방문
2015-09-16 정승옥 기자
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정 의장은 현지시간 11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파나마 국회 청사 의장 회의실에서 루벤 데 레온 산체스 국회의장과 회담을 통해 양국 의회 협력 및 한, 중미 FTA를 비롯한 경제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파나마와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과 평화 등 핵심가치를 공유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파나마 의회와 정부가 국제사회와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성원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2010년 김형오 의장님이 경유차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국회의장의 방문은 실질적으로 처음”이라며, “한국 국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파나마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 레온 의장은 “파나마는 한국의 형제국가”라면서 “한국 국회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이 증대되고 양 국민간 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한-중미 FTA는 양국 경제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한-중미 FTA 협정의 체결과 비준에 대한 파나마 의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파나마에 있는 한국교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