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혁신안 꼭 통과시켜 달라"
2015-09-09 정승옥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당무위원회에 최종 상정한 공천혁신안과 관련해 "좌초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도록 당무위가 꼭 통과시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혁신의 시작일뿐 끝이 아니다. 제도 혁신을 넘어서서 당의 문화와 관행을 바뿌는 것은 혁신위에 기댈 일 아니라 우리가 해나가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혁신안은) 한마디로 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는 혁신안"이라며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부터 후보 검증 비례대표 공천, 전략 공천, 경선 방식에 이르기까지 공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내 갈등과 분란의 근본 원인이자, 계파주의의 작동 배경은 자의적이고 불공정한 공천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시스템 공천은 당 혁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축소했고, 여성 청년 정치 신인들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며 "이 혁신안이 계파주의 타파해서 당의 진정한 단합을 가져오고 우리당의 새로운 활력 불어넣어 줄 출발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