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철저”당부
경기지사, 선박 야영장 전세버스 등 긴급점검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과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도내 선박과 전세버스, 야영장 등 주요 행락시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안전점검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 7일 도 재난안전본부에 “세월호 사태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추자도에서 낚싯배 전복사고가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언제든지 우리에게도 유사한 사고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과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심정으로 주요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언제나 예방이 최우선이다.”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낚싯배를 중심으로 행락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분야를 선정, 준비가 되는 대로 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도는 추석을 맞아 유·도선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과적과 과승 방지를 위한 증선과 증회 운항을 실시하는 한편, 필요시 도 보유 행정선 3척을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시·군별로 실시하고 있는 매월 정기점검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집중하도록 유도해 유·도선 오일 누유 등 화재우려요소와 구명조끼 등의 구조장비 실태, 출항 전 안내방송 여부, 승선신고서 작성 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9월 정기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유·도선에 대해서는 10월 중으로 국민안전처와 각 시·군,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유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중앙합동 표본 지도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문제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