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포털, 뉴스편향 중소사업자 침범"
2015-09-08 정승옥 기자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야당의 반대로 보류되고 있는 포털사이트 경영자들에 대한 국감 증인채택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대책회의에서 "포털에 대한 증인 신청에 대해 야당이 전면 거부하고 있는데 야당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지만 불공정성이 눈에 보이는 포털 뉴스를 중심으로 해서 또다른 사업에 중소영세사업자 영역을 (포털이) 침범하는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국감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당 차원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포털사이트의 뉴스공급 편향성 문제 외에도, 소액결제시스템, 광고대행업 진출 등 대형 포털사의 신사업 분야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논리로,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뉴스공급의 편향성 문제를 따지기 위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과 다음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을 국회 미방위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총선용 포털 길들이기"라며 증인 채택을 강력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