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시내 문화행사 풍성
서울시가 설 연휴기간 동안 민속놀이, 공연, 전시, 문화체험 등 다양한 설맞이 행사를 서울시내 곳곳에서 선보인다. 양질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기대해보자.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3, 24일 삼청각 일화당 내 공연장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즐기면 좋은 프리미엄 디너콘서트 '까치 까치 설날은'이 펼쳐진다. 국악계 스타 남상일과 박애리가 출연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외국인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공연을 즐기는 '설날미수다'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우리 민요를 부르는 '국악공연 신년아리랑'을 선보인다.
설 연휴를 차분히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한 전통체험이나 미술전시도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맛있는 미술 art&cook'은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사진과 입체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시회장의 '여기는 대한민국 1970㎑'는 근현대유물의 콜렉터전이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프랑스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전 '하늘에서 본 지구 특별전'을 준비했다
연극, 음악회 등도 관객을 기다린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어린이 세익스피어 시리즈3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색한 가족극이다. 2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희망콘서트'는 오페라와 뮤지컬 속 명곡을 연주하며 장일범이 해설, 테너 박현재가 협연한다.
도심광장은 가족, 친구, 연인들의 휴식과 놀이공간이 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의 '아이스가든'이 설 연휴에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보라매공원 자연썰매장과 서울어린이대공원 환경연못의 자연썰매장도 손짓한다.
동물원은 설 민속놀이와 동물원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설날 민속놀이 행사'와 서울동물원의 '설맞이 한마당 잔치'가 21일부터 24일까지 시민들을 만난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문화체험도 풍성하다. 21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팀 공연이 눈에 띈다. 객석기부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문화바우처를 소지하고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 신청한 시민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3일 '설맞이 세계문화 어울림한마당'을 열어 세계의 다양한 민속공연과 음식체험, 다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진다.
20일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벼랑위의 포뇨'를,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송파청춘극장'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무료로 상영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행사 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와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