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돌고래호 참사 제2 세월호 사건"

2015-09-07     유영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제주 추자도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대해 '작은 세월호 사건', '제2의 세월호'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총체적인 해상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은 세월호 사건이라고 할 만한 참사"라며 "세월호 이후의 안전 대책이 헛수고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한다"며 "전국의 수없이 많은 소형 낚시 어선들이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있을 가능성이 크니 차제에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해상 안전관리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국민안전처가 신설됐으나 대한민국 국민은 과연 안전한가"라고 개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의 해상 안전관리 체계와 사고발생시 구조 방역의 업무 협조, 종합적인 체계를 점검하고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