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주의 기득권 밥그릇 깨뜨려야"
김상곤, "우리당의 목을 죄고 있다"
2015-09-07 송경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7일 "계파주의와 기득권 위에 놓인 밥그릇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런 밥그릇은 마땅히 깨져야 하고 반드시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권재민혁신위의 10차 혁신안 발표에 앞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우리 당의 정치인들은 계파와 기득권, 개인의 이익을 뛰어 넘어 선당후사, 백의종군, 결초보은을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막말과 해당 행위자,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권재민 혁신위가 출범했을 때, 계파의 갈등은 극에 달해 있었다"며 "조각난 계파들의 날선 싸움에 민생은 소외됐고, 혁신위원들은 계파주의와 기득권의 척결 없이 당을 바로 세울 수 없고, 당이 바로 서지 않고 국민을 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우리 당은 변화된 모습을 실천하고 있지 못하다"며 "계파주의와 기득권은 지금도 우리당의 목을 죄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