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청~화정역광장서 푸른고양 나눔장터 개최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덕양구청~화정역광장에서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03년 소규모 중고장터로 출발해 올해로 13년을 맞는 고양시 나눔장터는 해를 더할수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여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개인장터 참여를 기다리는 많은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이제는 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종전 나눔장터가 덕양구청 광장에서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에는 덕양구청을 시작으로 화정역광장까지 이어진 화정문화의 거리 내로 확대해 운영된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다양한 중고 생활용품을 가지고 나와 서로 간에 나누고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활용을 통한 건전한 자원절약 문화 확산은 물론 이웃간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터 프로그램 구성은 어린이, 일반 성인이 돗자리를 펴고 직접 운영하는 개인장터를 비롯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해 온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특산물직거래장터,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이 함께하는 기업인장터, 주부들이 집에서 틈틈이 만든 수공예 제품 플리마켓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천연석고방향제 및 친환경 천연비누 만들기, 미니꽃다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동주민자치, 전문공연팀이 펼치는 공연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한편 폐휴대폰·폐건전지·우유팩 등 폐자원을 수집해 생활 용품으로 교환해 주는 폐자원 순환부스도 마련된다.
장터 참여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행사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접수 후 개인장터 자리에서 물품판매 가능하며 돗자리, 햇빛가리개 등의 물품은 직접 준비해 와야 한다.
구 관계자는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재활용 나눔장터는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장터를 찾는 시민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