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여제자 성추행 대학교수 입건

2015-08-20     김도란 기자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여제자에게 술을 먹인 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오산지역의 한 사립대 교수 김모(50)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20일 새벽 오산시의 한 찜질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던 여제자 A(20)씨 등 2명의 가슴과 허리를 만지는 등 제자들을 4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 달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당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일부 오해를 살만한 행동이 있긴 했다"고 일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