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민간 감사단 100명 위촉

2015-08-20     양종식 기자

전체 가구의 30% 이상이 동의할 경우 경기도에 아파트 관리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 감사 조례` 제정에 따라 도가 민간 감사위원을 위촉하고 하반기 본격 감사체계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공동주택관리감사단 위촉식을 갖고 100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경기도 공동주택관리 감사단의 감사위원으로 위촉된 민간전문가는 2년 임기 동안 경기도와 함께 아파트 관리현장에서 민관 협업 감사를 통해 분야별 문제를 파악하고 처리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상반기까지는 50명이 활동했지만 도는 감사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민간 감사위원을 100명으로 확대했다.

도는 지난 7월 경기도 공동주택관리 감사단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회계와 노무, 법무 등 14개 분야에 325명의 민간전문가가 몰려 평균 3.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이 가운데 참여가능시간, 지역 전문분야 성별, 경력 등을 종합해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

법무와 회계분야 위원이 각 20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무, 노무, 주택관리, 전기, 기계, 소방 등 다양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했다.

경기도는 이들 감사위원과 함께 하반기 동안 6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