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떨어지자 가방 날치기 10대 4명 입건

2015-08-17     박재원 기자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7일 길 가던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한 중학생 A(15)군 등 10대 4명을 상습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2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길 가던 30대 여성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날치기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7월 31일에도 같은 지역에 주차돼 있던 B(40)씨의 차량에 들어가 현금 134만원을 훔치 등 2차례 걸쳐 차량 털이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방학을 맞아 A군이 사는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돈이 떨어지자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