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홍수방지용 ‘우이천 빗물저류조 설치사업’ 실시.
빗물 33,000㎥ 저장, 지상은 주차장 및 공원으로 활용
2012-01-16 송준길기자
강북구가 우이동 교통광장 일대에 집중호우 때 홍수를 예방할 수 있는 ‘우이천 빗물저류조’를 설치한다.
이 시설은 여름철과 가을철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 빗물을 가둬둘 수 있는 시설로, 이번 사업은 인수천과 백운천인 합류하는 우이천 상류부에 저류조를 설치해 우이천 일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저류조 시설은 빗물 33,000㎥를 저장할 수 있는 크기로 우이동 교통광장 지하에 들어서게 되며, 지상은 주차장 시설과 함께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구는 빗물저류조 시설이 완공되면 집중호우 시 하류부로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물을 분산하고 유입량을 14% 저감시켜 하류지역의 침수방지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수조에 모아둔 물은 지상의 공원을 운영하는데 사용하고 건기 시에는 물을 방출해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총공사비는 12,650백만원(시비:9,950백만원, 구비:2,700백만원)으로, 구는 2월 우이천 빗물저류조 시설에 대한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12월 공사 발주를 거쳐 오는 2014년 12월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