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숲 영웅의숲 협력키로

경기도- 트리플레닛, 도라산 영웅의 숲 조성

2015-07-22     이규환 기자

올해 경기 북부 민통선 지역의 대표적인 안보·평화 명소인 도라산 평화공원에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 과 연평해전 영웅의 숲이 조성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사)트리플레닛은 파주시 장단면에 위치한 도라산 평화공원에 도라산 평화공원에 비틀즈 멤버인 폴 메카트니를 기념하는 ‘폴 메카트니 평화의 숲’과, 연평해전 전사자를 기리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을 조성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추진 방식은 경기도가 식수 수종과 위치 결정은 물론 부지 제공 및 관리를 담당하며, 행사기획자인 ㈜트리플레닛은 유가족과의 협의를 추진하고 익명의 다수 투자자가 모금에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 조성 캠페인에는 1천만원이 모금됐고,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 캠페인은 22일부터 8월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펀딩이 실시된다.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 조성은 지난 5월 개최된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이 계기가 되었다. 폴 매카트니는 평소 DMZ에서 평화에 대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은 지난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이다. 경기도와 ㈜트리플레닛은 오는 7월말 폴 메카트니 팬클럽 관계자와 연평해전 전사자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하고, 8월말 모금이 완료되면 9~10월경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