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없는 나전칠기 전시회 장소는 남양주
물품은 다수가 서울 시와 조율조차 하지 않은 채 무단행사 강행!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8번지의 유기농파크의 나전칠기 체험학습장에서 개최되는 ‘전통공예 명인 특별전시회’가 시와는 아무런 조율도 하지 않고 또한 신임 집행부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개최돼 물의를 빛고 있다.
신임 집행부 측에 따르면 “나전칠기 체험학습 전시판매장은 건립당시 남양주공예기능인 협회에서 사용하도록 건립되었다”며 “김 모 전임회장측은 현재 회장도 아니면서 마치 자기 건물인 듯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또 신임회장은 “어찌 되었던 회장직에서 물러나면 체험학습장 열쇠는 시에 반환하는 것이 상식인데도 현제까지도 반환하지 않고 이번 행사처럼 마치 제 건물인 듯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임 회장은 “전임회장은 남양주공예기능인 협회를 탈회하고 한국기능인 협회를 설립한다고 주위에 널리 홍보하고 다닌 것으로 아는데 이는 스스로가 회장이 아님을 주위에 밝히고 다닌 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곳은 나전칠기 체험 및 전시판매를 하는 곳으로 시와는 아무런 협의조차 없었으며 기존 단체라면 시의 허가를 받을 이유는 없는 장소다”며 “7월말까지 키를 반납하라고 통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공예기능인 협회는 지난 2014년 12월에 총회를 개최하기로 임원단에서 합의하고 김 전 회장에게 통보하였으나 불참하였으며 회의에서 현 신임회장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었으나 전임회장은 본인이 회를 소집하지 않았다는 이우를 들어 당선 무효를 주장했고 2015년 1월에 정기총회를 다시 개최해 무기명 투표로 현 박 씨를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다수의 회원이 회비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효를 주장했다.
현재 남양주시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 “남양주시 전통공예발전을 위해 현안사항들이 조속히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