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을기업’ 11곳 이달말까지 공모

2012-01-16     이재익 기자

부산시는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소득 및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할 ‘마을기업’ 11곳을 이달말까지 공모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총1000개의 마을기업을 공모·육성해 1만개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선정한 36개 마을기업에 대한 재심사와 더불어 올해 새로 11곳을 더 육성키로 하고 법인이나 마을주민회·NPO 등 지역 공동체를 대상으로 마을기업 공모에 나섰다.

시는 시 및 구·군 홈페이지, 읍면동 게시판 등을 통해 ‘마을기업’을 공모 후 자치구·군의 현지조사 및 1차 심사, 부산시의 2차 심사를 거쳐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원사업은 ▲지역특산품·자연자원 활용이나 전통시장·상가 활성화 등 ‘지역자원 활용형 마을기업’ ▲음식쓰레기·폐자원 재활용·녹색성장 자연에너지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친환경·녹색에너지 마을기업’ ▲저소득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 ‘생활지원·복지형 마을기업’ 둥 3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최장 2년까지 첫해 5000만원, 이듬해 3000만원 등 모두 8000만원 범위안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단체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 및 컨설팅도 해 줄 계획이다.

다만 기존 정보화마을(행정안전부), 사회적기업(고용노동부), 농어촌공동체회사(농림수산식품부) 등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부산시 고용정책과장은 “지난해 부산지역 마을기업 협의체 구성에 이어 각 기업별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마을단위 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