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결함 결항
2015-07-20 고동명 기자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결항해 승객 400여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김포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 KE1260편이 엔진 쪽 결함으로 결항했다.
애초 이 여객기를 이용해 김포로 갈 예정이었던 승객 406명(성인 397명·영유아 9명)은 제주공항 승객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일정이 급한 승객은 20일 오전 1시55분 출발하는 KE148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수송하고, 나머지 승객은 제주공항 인근 호텔에서 묵고 같은 날 오전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안전점검 정비를 하다 엔진 쪽에 결함이 발견됐고, 시간이 오래 걸려 일단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했다"며 "김포공항은 항공 운항 제한시간이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라 인천공항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