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이재민 농가 일손돕기 앞장
양지면 직원, 이재민 농가 감자수확 도와
2015-07-09 김덕진 기자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직원들이 갑작스런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농가의 감자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최병덕 양지면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 7일 양지면 제일리 498-2번지 일대 약 1600㎡ 규모의 감자 밭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50여 상자 분량의 감자를 수확했다. 수확된 감자는 원삼RPC로 보내 등급결정 후 수매하도록 조치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5일 주택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채가 전소되는 재해를 당하고 1가구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양지면사무소는 위기가정 무한돌봄 긴급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시 복지정책과, 처인구 사회복지과, 양지면 직능단체들과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용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신청과 생필품 등 재난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화재 피해와 가뭄 등으로 방치된 해당 농가의 감자밭 일손돕기에 도 나선 것이다.
이재민 농가는 “예상 못한 화재로 생활도구를 다 잃고 몸만 빠져 나와 거처할 곳도 없는 절망적 상황이었는데, 양지면에서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