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터키 강진, 한국인 인명피해 없어"

2011-10-24     장진복 기자

 

▲ 터키 동부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각) 반 주(州) 타반리 마을에서 주민들이 붕괴된 건물에 묻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38명이 숨진 가운데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터키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반 지역 거주 우리 교민 2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 터키 대사관은 터키 재난 대책본부 등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시41분께 반에서 터키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깊이 5㎞ 지점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 2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TV 성명을 통해 "동남부 반주(州)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반시(市)에서 93명, 에르지스군(郡)에서 45명 등 최소 13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반의 경우 여전히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지진관측소는 사망자 수가 1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