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국기·최춘길씨 송환 위해 다각적 노력"
2015-06-24 박대로 기자
정부가 24일 북한 최고재판소로부터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은 김국기·최춘길씨를 국내로 송환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는 이분들(김국기·최춘길씨)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억류돼있는 김정욱 선교사와 주원문씨까지 총 4명의 우리국민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위해 남북관계 차원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국제기구와 유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현재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북한당국이)가족과 변호인 접견부터 먼저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국기·최춘길씨에 대한 무기노동교화형 선고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북한인권현장사무소 개소식 개최 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와 특별한 연관관계가 있는지 여러 가지 추측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정부가 공개적으로 단정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