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을지로ㆍ흥인문로 등 130개 업소 230개 간판 정비
업소당 250만원 지원
중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간선도로변 간판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3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DDP 주변 가시권역인 을지로ㆍ흥인문로ㆍ마른내길ㆍ맑은내길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하였다.
총 연장 776미터에 달하는 이 구간의 48개 건물 135개 업소중 96.3%인 130개 업소가 참여하였다. 간판 개선 사업에 동의한 이 업소들은 각각 250만원을 지원받아 230개 간판을 새롭게 정비하였다.
구의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로형간판의 경우 3층 이하만 설치하였으며, 돌출간판은 5층 이하의 벽면으로부터 80cm 이내 설치하였다. 창문이용 광고물은 1층에만 세로 폭 20cm 이하 안전띠 형태로 부착했으며, 제품사진이나 가격 등은 제외하고 상호와 브랜드명ㆍ보조 표기내용만 표기하였다.
또한 조명 광고 간판을 on-off 타이머 스위치가 부착된 LED로 대체하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동안 이 구간의 간판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래서 곧 완공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맞춰 이 지역의 간판을 선진 수준으로 개선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간선도로변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구는 이 지역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였다. 그리고 간판 개선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주민자율협의체인 ‘DDP 주변 간선도로변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건물주, 점포주 등 당사자의 이해 조정을 원활히 하고 사후 유지관리까지 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