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아버지 40대 아들 흉기로 찌르고 자살

2015-06-04     김기준 기자

4일 오전 7시30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A(74)씨 집 안방에서 흉기에 찔려 신음하는 A씨의 아들 B(44)씨를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A씨는 1시간여 뒤 집 옆 야산에서 목을 맨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B씨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잠을 자다 신음이 들려 안방에 가보니 아들이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특별한 직업 없이 술을 자주 마시는 아들 B씨와 자주 다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가정불화로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