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역 사물함 속 트렁크에 절단된 할머니 시신…한 달 넘게 방치돼

2015-06-01     차의영 기자
▲ 5월 31일 도쿄역내 유료 사물함 안에서 옷가방에 든 할머니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이날 역무원 한명이 한달 이상 잠그지 않은채 방치된 사물함 안의 옷가방을 열어보고 시신을 발견했다.

일본 도쿄역의 동전 투입 사물함에서 토막난 채 수트 케이스 안에 든 할머니의 시신이 지난달 31일 발견되었다.

밝은 노랑색 트렁크에 든 이 시신은 지난 4월26일 가방을 넣은 뒤 한 달째 찾아가지 않은 채 문이 안 잠긴 로커 안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도쿄 시경은 발표했다.

옷가방 크기는 70x50x25㎝이고 시신은 신장이 140㎝이며 경찰이 신원을 조사 중이다.

이 옷가방은 혹시 소유자가 나타날지 몰라서 한 달 이상 그대로 방치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주요 기차역에는 임시로 짐을 맡기려는 여행자들을 위해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로커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