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125년 만의 EPL 승격' 본머스 감독, 올해의 감독상

2015-05-27     이윤희 기자

AFC 본머스를 창단 125년 만에 1부리그 승격으로 이끈 에디 하위(38) 감독이 올 시즌 잉글랜드 최고의 감독으로 꼽혔다.

2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리그감독협회(LMA)는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이룬 하위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EPL 우승을 달성한 조제 무리뉴(52) 첼시 감독도 하위 감독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하위 감독은 본머스가 리그2(4부리그)에 머문 지난 2008년 겨울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09~2010, 2012~2013시즌 각각 리그2와 리그1(3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빠르게 상위 리그로 올라섰다.

챔피언십에서 한 시즌 적응을 마친 본머스는 올 시즌 26승12무8패(승점 90)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LMA 감독상이 프리미어리그(EPL) 밖에서 나온 것은 지난 2006년 스티브 코펠 당시 볼턴 감독 뒤 9년 만이다.

하위 감독은 "정말 믿을 수 없다. 너무 놀랍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