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다투고 홧김에 바다로 뛰어든 20대女 구조

2015-05-27     박상수 기자

27일 오전 6시20분께 전남 목포시 유달유원지 앞 해상에 A(22·여)씨가 뛰어든 것을 행인이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1.5m 깊이 해상에서 머리까지 젖은채 떨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20여분만에 구조했다.

A씨는 해경의 구조요청에도 불구하고 뭍으로 나가는 것을 거부하며 저항하다 구조에 나선 해경의 설득으로 응했다.

술에 취한 A씨는 남자친구와 싸우고 홧김에 해상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저체온 증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가족에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