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 실시

골든타임을 잡아야 재난을 잡을 수 있다.

2015-05-21     이규환 기자

일산소방서(서장 서은석)은 지난 20일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Golden Time)'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 민방공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소방차와 경찰차 둥 10여대의 긴급차량이 일산동구청을 시작으로 중앙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 구간은 고양시에서 교통량이 많고, 가장 혼잡한 도로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5분 이상 지나면 연소 확산속도가 급격히 증가해 화재 진압활동이 어려워지며, 응급환자도 4~6분이내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못하면 소생술이 크게 떨어진다.

서은석 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긴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긴급자동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길을 터줘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