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고속道 활용 지역개발·문화관광 발전모색

2015-05-20     이종구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를 활용한 지역발전방안을 모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고속도로 활용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김한섭 부시장 등 시의 공무원들은 연구용역 결과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용역에서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에 대비, 지역개발과 문화관광 활성화, 교통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3가지로 나눠 포천지역발전에 초점을 맞춰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지역개발 구상방안으로는 가구산업종합지원센터과 공동 전시판매 물류센터 건립, 녹색기술산업단지 조성,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명장빌리지 조성 등이 제시됐다.

문화관광 활성화방안은 관광 인프라 조성 및 확대, 자원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종합방문자안내센터 설치, K-디자인빌리지 유치, 지역축제·버스관광 전용상품 개발, 대표 음식연계 관광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교통분야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후 주요 교차로에 대한 분석, 고속도로 진출입로(IC)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이 나왔다.

연구원은 또 수도권 제2외곽 순환 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에 추가로 IC를 설치하는 방안과 관련, 국토교통부의 제3자 공고 노선(안)은 포천시에 내촌IC가 유일해 인구가 밀집된 소흘읍, 가산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소흘읍 고모리 인근에 IC를 설치하는 방안을 최적안으로 제시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2017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통행요금은 남구리IC에서 신북IC까지 3600원 정도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 중인 고속도로의 약 1.02배 수준이다.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총연장 50.54㎞(왕복 4~6차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