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벼 직파재배로 생산력·노동력 절감
2015-05-18 문영일 기자
경기 양평군은 못자리 과정을 생략해 생산비의 10%를 절감하고 노동력은 육묘 기계이앙 대비 35%를 절감하는 벼 직파재배 확대보급을 위해 18일 양평읍 도곡리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범사업 참여 농가와 선도농업인, 김선교 군수, 농업기술센터 및 친환경농업과, 지역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범사업으로 지원한 승용직파기를 이용한 벼 직파재배를 시연했다.
시연회는 그동안 직파재배에서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낮은 입모율, 잡초, 도복 부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벼 재배농가들은 높은 고령화율(60세 이상 44%)과 올해 급격한 기상변화에 따른 뜸모 및 고온장해 등 못자리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못자리 설치 및 관리과정이 생략되는 생력화된 농법으로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무논점파, 건답점파, 담수산파, 볍씨붙임 생분해성비닐 피복직파 등이 있다.
이날 김 군수는 승용직파기를 이용한 무논점파법을 시연했으며 무논점파는 써레질을 한 후 논물을 빼 3일정도 논을 굳힌 뒤 승용직파기를 이용해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점파하는 하는 동시에 완효성비료를 시비하는 기술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정진칠 소장은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단지를 조성해 10농가 4.6ha에 직파를 했으며 앞으로 계속 확대해 2020년에는 2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