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설맞이 물가안정 모드 돌입

2012-01-11     최병군 기자

안양시가 민족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1일 전까지 물가안정모드에 돌입한다.

우선 눈에 뛰는 것은 안양에 5개 전통시장이 16일부터 대대적인 세일데이 행사에 들어간다. 첫날 박달시장을 필두로 17일 관양시장, 18일 호계시장, 19일 남부시장이 각각 세일데이를 운영하고, 중앙시장이 마지막 날인 20일 행사를 연다.

이 기간에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제수용품을 비롯한 전 품목에 대해 평소보다 최대 30%까지 싸개 구입할 수 있어 알뜰주부라면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운영, 농__축__수산물과 개인서비스 등 4개분야 22개 중점관리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수시로 게시해 가격의 투명성을 기하게 된다.

또한 물가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수요증가 품목에 대한 담합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유통업체와 정보공유로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각겨표시제 이행여부 및 계량기 사용실태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여 위반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오는 17일에는 중앙시장상인회관에서 상인회, 직능·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합리적 소비와 물가안정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통시장과 개인서비스업소 등을 대상으로 이를 부탁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20일에는 5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관기관 단체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는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장보기, 온누리상품권 구입하기, 과소비 자제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한 협조문을 발송했는가 하면, 시 공식 인터넷매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건전한 설 명절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성수품 할인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