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대비 특별 소방안전대책 추진
연휴 기간 중 백화점,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 집중 예방순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하루 전인 1월 20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1월 25일까지 5일간 화재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설정해 시민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백화점,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집중 화재예방순찰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전 소방공무원은 화재 취약대상에 대해서는 면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소방관서장은 관내 정위치 근무를 하며, 상황근무책임관은 평상시보다 한 단계 높은 직급이 맡게 된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등 사고현황을 들여다보면, 화재는 총 163건이 발생하여 2명이 사망했고, 구조는 2,010건이 발생하여 488명을 구조하였으며, 구급은 6,910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시민들의 이용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터미널, 영화상영관 등 473개소에 대한 특별 소방검사를 1월 5일부터 1월 13일까지 9일간 실시한다.
사고 시 대형사고로 확대될 수 있는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진다. 점검대상은 충전소 및 정압기를 비롯하여 가스를 다량으로 취급하는 호텔, 병원 등 1,680개소이며, 1월 9일부터 1월 20까지 실시된다.
이번 점검은 소방뿐만 아니라 건축, 전기, 등 합동점검반으로 편성되며 소방분야로는 소방시설 정상 작동, 비상구 폐쇄 여부, 피난계단․복도 등 장애물 적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외에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설로 인한 교통체증과 접촉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소방서별 오르막길 제설 구역을 정하여, 눈이 쌓이기 전 신속하게 제설작업에 임해, 시민 불편을 최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