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버려진 자전거로 이웃사랑

방치자전거 600대 수리 후 저소득 및 한부모, 다문화 가정에 전달

2012-01-11     엄정애 기자

송파구는 지난해부터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및 자전거이용시범학교에 기증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무분별하게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도시미관을 보전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따뜻한 복지도 실현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 인구 증진을 통해 친환경 녹색 성장에 이바지하는 뜻 깊은 일이다.

구는 올해 재활용 자전거의 수거 대상과 지급 대상을 더욱 확대해 총 600명에게 방치자전거를 기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사업 예산 역시 확보해 둔 상태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녹색성장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탄소 교통수단으로, 구에서는 저소득 주민과 학생 등 소외주민과 실수요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자립기반 확립과 주민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힘쓸 것”이라며 방치자전거 수리 후 기증을 통한 자전거 이용기반 확대와 자원 재활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