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16일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 확장 개장식

기존 매장 1.5배 확장, 구두카페 인테리어로 새단장 마쳐

2012-01-11     엄정애 기자


성동구는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 확장 개장식을 오는 16일 성수역 부근 SSST 매장 앞에서 개최한다.

매장은 기존 SSST 매장의 1.5배 규모로 구두카페 인테리어로 꾸며져 고품질의 수제화를 판매·전시할 뿐만 아니라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 성수동 구두산업의 육성을 위해 서울성동제화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로 공동매장인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을 개관했다.

이 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성수동 제화협회 회원 수도 110여개 업체로 늘어 12월에는 행정안전부 인증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제화기능공을 양성하기 위한 구두 제조 교육장까지 개설해 명실공히 한국 수제화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동 구두골목은 1980년대 수제화의 메카로 국내 수제화 생산의 90%를 차지하던 곳이었으나 외환위기와 저가의 중국산 제화의 유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성동구와 성동제화협회의 노력으로 다시 한 번 수제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며, 이번 공동매장 확장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