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네덜란드·호주·세르비아 외교장관 등 연쇄회담
2015-04-17 박대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네덜란드·호주·세르비아 외교장관 등과 연쇄회담을 가졌다.
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5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세르비아 이비차 다치치(Ivica Dacic) 외교장관, 네덜란드 베트 쿤더스(Bert Koenders) 외교장관, 호주 줄리 비숍(Julie Bishop)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과 네덜란드 쿤더스 외교장관은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신 기후체제 도출과 녹색기후기금(GCF) 공여 이행 등 기후변화 대응 면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어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GPEDC) 주요 국가로서 '2015년 이후 개발의제' 수립·이행과정에서 공조키로 했다.
윤 장관과 호주 비숍 장관은 올해 호주에서 개최될 한·호주 외교·국방(2+2)장관회의를 계기로 안보·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와 관련해선 양해각서 서명 당시와 마찬가지로 향후 설립 협정 협상과정에서도 공조키로 했다.
윤 장관과 세르비아 다치치(Dacic) 외교장관은 고위인사교류 확대, 정책협의회 개최,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항공협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윤 장관은 이번 총회기간 중 태국·우크라이나·스위스·방글라데시·코스타리카·가나 외교장관, 뉴질랜드·터키·일본 외교차관 등과 만나 양자관계와 상호 관심사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