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대학생과 함께 심은 나무로 화합·소통도 푸르게 활짝
마포구, 11일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예정지에서‘탈북대학생과 함께 통일기원 나무심기 자원봉사’실시로 화합과 희망의 장 열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4월 식목의 달을 맞아 자원봉사 테마사업으로 관내 서강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 대학생들과 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하는 통일기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복지혜택 수혜자였던 탈북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의 입장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탈북학생들의 자아의식 고취와 환경 개선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11일 오전 9시 반부터 정오까지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예정지(상암동 소재)에서 열린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나무심기 방법 등과 이번 행사의 취지를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서강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대학생 20여 명이 참석해 사랑나눔봉사단에서 후원한 무궁화 350주와 구에서 준비한 철쭉 100주 등을 심었다.
학생들이 심은 나무에는 각각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나무 팻말을 달았으며 통일기원 식수 행사를 알리는 나무표지 또한 설치하여 남북이 하나되길 염원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탈북대학생들의 나무심기를 통해 참여 대학생들이 봉사의 기쁨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긍정적인 소속감을 지니길 바란다”며 “사회 각 층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봉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예정지에 지속적인 나무심기를 통해 푸른 숲 가꾸기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