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2동 초당초등학교 꽃담길 조성
펫트병 재활용화분으로 학교길 휀스를 꽃담으로 단장
2015-04-10 염칠규 기자
사2동(동장 문육식)은 주민과 초당초등학교(교장 박광훈) 학생들이 집에서 만들어온 펫트병 재활용화분으로 학교길 휀스를 꽃담으로 단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해마다 봄이 되면 가로수 밑이나 공한지에 꽃을 심는 일반적인 식재방법에 변화를 주어 주렁주렁 열매처럼 화분을 걸면 어떨까? 하는 사2동장의 창의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다.
꽃을 심는 주체 또한 기존의 공공근로사업이나 단체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서 직접 꽃을 심고, 내가 다니는 학교 길을 꾸미는 형태로 진행되어 행사내내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당초등학교 5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초당초등학교 어머니회 30여명 또한 화분에 끈을 끼우고 직접 휀스에 거는 등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회원등 40여명도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일회용 그릇, 안쓰는 화분, 작아진 장화 등을 가져와서 아이들과 하는 행사에 동참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에 마시고 버렸던 페트병이 이렇게 훌륭한 화분으로 재탄생 하는 것이 새롭다며 집에 가져 가서 걸어 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문육식 사2동장은 “앞으로도 사2동 곳곳에 작은 도시 숲을 창의성을 가지고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며 “마을 사람들과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