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교류지구 지구단위구역 확장…종합운동장 포함

2015-04-09     배민욱 기자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이 확장됨에 따라 한전부지, 잠실종합운동장 등 이 지역 일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8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일대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잠실종합운동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안)에 대해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 명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변경하되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역명을 표기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이번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잠실종합운동장 부지를 포함해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체계적, 종합적 관리를 위해 결정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코엑스~종합운동장 일대의 도시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번째 단계로 당초 코엑스 일대만 지정돼 있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종합운동장과 탄천일대까지 확장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종합무역센터주변지구'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명칭을 변경하고 면적을 106만4742㎡에서 166만3652㎡으로 확장됐다.

시는 또 서울의료원부지 특별계획구역 변경 결정(안)에 대해선 건축물 용도계획 중 삼성동 171번지 서울의료원 북측부지 지정용도를 문화와 집회시설의 최소면적으로 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서울의료원부지 특별계획구역의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서울의료원 부지의 경우 특별계획구역의 세부개발지침 변경(안)이 처리됨에 따라 6월부터 부지매각을 위한 관련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