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중 경제인과 오찬…'신뢰·협력' 강조

2012-01-10     송준길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한·중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 기업의 신뢰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한·중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2000억 달러 교역목표의 조기 달성 등 수교 20년간 경제·사회·문화 등의 방면에서 발전돼온 양국 간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또 2015년 3000억 달러 교역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인 1992년 64억 달러에서 지난해 2207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가기 위해 양국이 '열린 무역대국의 길'을 가야한다는 점과 함께, 양국 산업협력도 제조업 위주에서 에너지·환경·서비스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양국 기업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