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6일 한식…수도권 등 미세먼지 '주의'
4월의 첫 월요일이자 한식인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5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그치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 늦게 비(강원북부산간은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가 오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7일 자정까지 제주지역에는 5~10㎜, 전북 지역을 제외한 남부지방에는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5도, 강릉 4도, 청주 8도, 대전 7도, 세종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9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0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세종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1도, 제주 14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제주 전 해상,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이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북풍계열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은 '나쁨', 이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남권과 제주권의 경우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며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강도, 지속시간의 변성성이 있겠다"고 말했다.
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밤 한때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다가 경상남북도 해안은 오전에, 강원 영동은 밤에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