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비자 분실로 '자발적 하기' 촌극…출발 1시간 지연
2015-03-31 이재우 기자
탑승객 비자 분실로 항공기가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돌아가는 것)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3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347편이 중국 시안으로 출발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비자를 분실했다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 7명의 요청을 받고 이동 3분만에 탑승 게이트로 복귀했다.
OZ347편은 탑승 게이트로 돌아와 해당 승객들을 짐과 함께 내려준 후 화물 및 수하물 재검색 등을 거쳐 1시간30분 뒤인 오전 11시35분께 시안으로 떠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발적 하기라고 설명했다. 보안에는 문제가 없었다고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그룹비자는 보통 A4 용지로 돼 있어 분실하는 경우가 있다"며 "탑승수속 당시 비자 원본을 소유해 탑승 절차에 문제는 문제가 없었다. 비행기에 내린 후 검색도 재실시했다"고 했다.